511번쩨 독서요약 입니다.
■ 키워드
경기흐름, 경기변동주기,확장, 둔화, 위축, 회복
■ 책 정보
- 제목 : 부의 흐름은 반복된다.
- 저자 : 최진호
- 출판일 : 2023년 3월 15일

■ 상상빌더 한줄 요약
경제를 알면 투자 시계가 본인다.
■ 책 소개
경제를 알면 투자가 보이고, 시장을 읽을 수 있다!
경제를 알면 투자가 보이고 시장을 읽을 수 있다. 왜냐하면 불확실한 미래에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배분하는 투자행위를 할 때 그나마 기댈 곳은 세상의 흐름, 그중에서도 경제흐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료와 데이터가 난무하는 혼돈의 투자세계에서 수많은 경제 정보를 정제해 실전에 활용하도록 돕는 최고의 지침서이다. 경기변동을 읽는 데 반드시 필요한 보석과도 같은 장들을 지나면, 이론과 현실의 간극과 사례를 통해 그간 찾고 싶었던 투자 솔루션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이는 곧 현 시점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에 있어서도 능동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투자는 하고 싶은데 무엇이 유망한지는 모르겠고 수동적으로 그저 유행만 좇아왔던 투자자라면, 이 책이 시장에 대한 능동적인 판단력을 갖추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변덕스러운 움직임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지금과 같은 때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한다. 저자는 이코노미스트로서 경제분석을 통해 금융시장의 거시경제변수들을 추적하고 전망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으며, 외환(FX) 투자전략을 주제로 SSCI급 논문을 쓴 경제학박사이기도 해 책 내용의 신뢰를 더한다.




■ 책에서 얻은 내용
○ 과거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핵심인사(opinion leader)들이 저녁 뉴스와 주요 신문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면 대다수의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누구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어느 주제에 대해서나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고, 그 의견에 대해서 공감하거나 반박하는 것이 우리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지요. 이는 대단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보가 많아진 만큼 그 안에서 ‘진짜 정보’를 선별하고 활용하는 개개인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 개인이 진짜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은 결국 ‘지식의 힘’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식을 늘리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온 그 분야의 정통 서적이나 교과서를 통해 접하는 방법이 가장 정석(定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심 있는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방대한 서적을 읽거나 학교에 다니기에는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고 힘든 일상의 나날을 보내고 있지요.
○ 인적으로는 경제분석을 통해 금리나 환율과 같은 금융시장의 거시경제변수들을 추적하고 전망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살아오다 보니, 직업적으로 이런 분야와 거리가 먼 일을 하고 계신 분들보다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경제와 금융시장에 관련된 지식을 쌓는 데 투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보다 특출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쌓을 수 있었던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지식을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으신 여러 독자분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 경제적 상태라는 것은 다른 말로 경기(景氣, business)라고도 부릅니다. 영어 표현인 비즈니스는 직관적으로 바로 와닿으실 것 같은데, 괄호 안에 있는 한자를 보면 ‘볕 경’자에 ‘기운 기’자를 쓰고 있습니다. 한자로 풀어보면 ‘햇빛이 드는 기운’입니다. 그런데 햇빛이 늘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겨울도 있고,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사계절이 순환합니다. 마찬가지로 경제적 상태인 경기도 굉장히 뜨거울 때(호경기)가 있고, 차가울 때(불경기)가 있습니다.
○ 경상수지라는 것은 가계ㆍ기업ㆍ정부의 각 경제주체들이 얼마나 쓰고 얼마를 저축할지를 결정한 후에 남겨진 결과물의 총합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상수지가 물가ㆍ환율ㆍ금리 등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로 경제주체들도 이런 금융변수를 기반으로 지출ㆍ저축ㆍ투자와 같은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개별 경제주체들의 선택 후 남겨진 결과물의 총합은 다시 개별 경제주체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순환적 구조를 띠게 됩니다.
○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앙은행은 전 세계 어느 국가에나 있으며, 각국의 중앙은행은 공통적으로 물가안정을 제1의 정책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물가와 금리는 경기순환적인 측면에서 동행하는 방향성을 띠는데, 시장경제체제에서 물가, 즉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은 직접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금리의 조절을 통해 총수요와 총투자를 균형 있게 유지하면서 물가를 일정 수준에서 관리하고, 나아가 경기순환에 개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환율이라는 것은 두 통화 간의 교환비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두 통화 간 적용되는 교환비율이라는 설명은, 환율이라는 변수 자체가 상대가격이라는 설명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은 ‘통화’라고 하는 상품을 사고파는 데 필요한 ‘상대가격’이라고 이해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환율은 두 통화 간의 상대가격이라는 점 때문에 어느 통화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표기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우리가 미국이나 유로존이나 일본에 사는 사람이라고 가정해봅시다. 달러화, 유로화, 엔화 중에 어느 통화를 보유해서 그 국가의 예금이나 채권 같은 금융자산에 투자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려면 이런 통화들을 거래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경제용어로는 거래비용이 작아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이들 통화의 유동성이 풍부해서 사고파는 비용이 작아야 하고, 국가 간 세금 문제라든지, 해당 국가의 자본시장 개방도나 신용위험 등이 비슷해야만 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 글로벌 경제상황이 일반적인 경우에 대다수의 신흥국은 금리 수준이 미국보다 높습니다. 이런 경우 내외금리차에 따르면, 신흥국 통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흥국 통화의 환율은 하락(로컬 통화가치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나 경상수지가 적자인 신흥국의 경우에는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부족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환율 추세가 상승(로컬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온 게 더 일반적입니다
○ 한국은 국제 교역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입니다. 전체 GDP에서 수출과 수입 비중을 합치면 최근에는 80%대까지 하락했으나 한때 100%에 육박했을 정도로 국제 교역에 민감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수출이 활황을 보이면 국내 경기도 함께 확장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수출이 잘되면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그만큼 원화도 강세를 보이는 경향(=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글로벌 경제가 선순환 과정을 보이던 2000년대 중반에는 한때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 수요 위축이 발생하면 경기가 침체되면서 디플레이션 현상이 동반됩니다. 전 세계에서 소비를 담당하던 주요 구매자가 지갑을 닫아버리게 된 영향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가장 전형적인 형태의 경기침체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3장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위축된 총수요를 재빨리 확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기준금리인하 정책이 효과적입니다.
○ 2010년대 들어 국제사회에서 중국이라는 거대한 재래식 공장이 서서히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양적 성장은 정체기에 들어섰고, 이와 함께 국제사회는 성장 동력에 목말라했습니다. 중국이라는 공장이 활발하게 가동되면서 글로벌 자본흐름이 원활하게 진행되던 2000년대 시절에 대한 향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를 찾기 좋아하는 금융시장의 전문투자자들은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를 찾는 데 열을 올렸고, 중국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국가로 인도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 서브프라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사회는 성장 속도가 낮아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다만 성장의 헤게모니를 쥐고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중국으로 대표되는 신흥국 중심이었다면, 위기 이후에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선진국 쪽으로 무게의 추가 넘어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성장을 이끌어가는 경제주체가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변화되면서 성장을 이끌어가는 산업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 경제 내에서 수요측면과 공급측면은 충격에 대해 반응하는 속도가 매우 다릅니다. 수요를 대변하는 가계의 입장에서는 돈을 덜 쓰거나 더 쓰는 식으로 빠르게 반응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경기가 안 좋다면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를 바꾸려던 것을 안 바꾼 채 좀 더 고쳐서 쓰고, 외식할 돈을 아껴서 집에서 요리해 먹고 하는 식이지요. 그래서 수요 위축은 가계가 지갑을 닫아버리는 형식으로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반응합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고 각종 지원금으로 이른바 공돈이 생기게 되면 가계는 지갑을 더 여는 식으로 소비가 빠르게 반응합니다.
○ 전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하면서 다른 국가들의 중앙은행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자국 기준금리에 비해 높아지는 현상은 자국 금융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외국인 자금 이탈은 결국 해당 국가의 (달러 대비) 환율을 상승시켜서 수입물가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이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작한 금리인상이 다른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초래되는 셈입니다
○ 경기변동을 다루는 데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서비스업과 관련된 지표들보다는 제조업과 관련된 지표들이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계의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경기에 반응하는 정도에 있어서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이 경기변동에 더 민감하다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서비스업이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품목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 변동환율제도를 운용하는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결정되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자국통화와 외국통화의 수요와 공급이 주요 요인입니다. 그리고 이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대표적으로 수출입 변동과 거주자 또는 비거주자(외국인)의 자금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2가지의 요인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국가경제의 산업 구조와 특징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군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장치산업(equipment industry)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제조업이 그렇지만, 특히 이런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자본을 들여서 그 산업에서만 필요한 특수한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생산 설비가 갖추어지게 되면 기계의 공정에 의해 생산되기 때문에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노동력보다는 기술력이 더 중요한 생산요소로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저자소개
○ 저자 : 최진호
금융전문가 애널리스트
기초에 충실하자는 신념으로 경제와 금융시장의 숫자들이 알려주는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코노미스트이다. 현대차증권과 대우증권(現미래에셋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으며 신한은행 S&T센터(舊금융공학센터)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를 거쳐 현재는 우리은행투자상품전략부에서 금리와 외환 투자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이 이론과 현실의 극간을 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종 언론사 인터뷰와 기고문을 작성하고 있으며 다수의 학술논문(SSCI)도 출간했다. 외환(FX) 투자전략을 주제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까지 상상빌더 였습니다. 감사합니다.